괴산 목도초 학생들, 영화 관람하며 따뜻한 추억
학생 성취 격려·건강한 방학 기원 위해 마련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 목도초등학교의 특별한 여름 방학식이 화제다.
목도초는 18일 충주 영화관에서 유치원부터 초등 전 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 명이 모여 방학식을 진행했다.
![]() |
괴산 목도초 여름방학식. [사진=괴산증평교육청] 2025.07.18 baek3413@newspim.com |
학교 측은 한 학기를 성실히 마친 학생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방학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방학식을 위해 학교는 영화관 두 개 관을 빌렸고 학생들은 가족과 친구, 선생님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한 학기 동안의 성취를 나누고 서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행사에는 학부모와 교직원이 동참해 학교와 가정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 허윤지 씨는 "교육 공동체가 모두 모인 방학식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했고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두현 교장은 "소규모 시골 학교만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정겨운 목도초의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학교가 손잡고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훈훈한 이야기로 기억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