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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 붕괴된 도로 [사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내린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서는 19일 오전 6시 30분께 약해진 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도로가 붕괴됐다.
차량과 사람 통행이 통제되고 주민들은 도로가 복구될때까지 먼 길을 돌아다녀야만 한다.
전날 오후 인천 앞바다 섬을 포함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에는 19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옹진군 영흥도 129㎜, 연수구 송도동 75.5㎜, 옹진군 덕적도 69㎜, 연수구 동춘동 66.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에만 모두 13건의 비 피해가 신고됐다.
오전 3시께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운연역 구간에서 토사가 유실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2시 40분께는 남동구 논현동에서 주택이 침수되며 1세대 3명이 대피했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9시 기준) 도로 4곳과 하천 12곳, 산책로 1곳, 주차장 1곳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인천은 낮에는 비가 소강상태이지만 밤과 새벽에 다시 시간당 30㎜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