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감소율 10.05% 경남 평균 대비 우수
복합문화공간과 e스포츠로 문화 기반 강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청년 인구 유출이 경남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인구는 2.67% 감소했으나 18~39세 청년층 감소율은 –10.05%로 도 평균인 –16.42%보다 크게 낮았다. 이에 따라 진주의 청년 인구 비율은 2025년 6월 말 기준 전체의 24.94%로 경남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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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2025.07.20 |
청년 일자리 지원과 창업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지역 주도형 일자리사업,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상평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과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으로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와 여가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본성동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진주진맥 브루어리,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 등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오는 2026년에 완공 예정인 청년 허브하우스와 머뭄 센터는 주거 안정과 문화 기능을 결합한 정주 여건 개선 시설이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 위에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수도권 집중 현상 속에서도 진주시가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 유출률을 유지하는 것은 전통적 교육도시 기반과 혁신도시 조성 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방 도시 특성상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 및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머무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