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정무부시장, 현장 방문·주민 목소리 청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최근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에 재해구호금 2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구호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해 이재민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2023년에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전북 등 중남부 5개 지역에 6억 원을 지원하는 등 국가적 재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구호 사업에 적극 동참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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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1일 충남도청을 찾아 재해구호금을 전달했다. [사진=서울시] |
시는 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민간기업과 협력해 현장에 필요한 자원봉사자와 피해 복구 물품, 식음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85개 단체, 1200여 명이 참여하는 '바로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장에서 요청하는 대로 토사 제거, 이재민 생활 지원 등 수해 복구에 적극 나서게 된다.
병물아리수 등 식음료와 마스크, 장갑 등 복구 작업에 필요한 물품 11종 9만4000여 개도 지원 준비 중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재해구호금을 전달하고, 곧바로 수해 현장을 방문해 추가적인 지원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부금 전달식은 이날 오전 10시 충남도청 도지사실에서 열렸으며, 김병민 정무부시장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참석했다. 이후 김병민 부시장은 충청남도 예산군 김택중 부군수와 함께 무한천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탄중리를 방문해 현장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복구·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민 부시장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세심히 챙기겠다"며 "마지막 한 분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서울시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