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명씨에 각각 오는 23~24일·28일 소환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1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의원의 재판이 열리는 창원을 직접 방문해 오는 23일 또는 24일 출석하도록 재차 요구했다"며 "명씨에게는 오는 28일 출석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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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1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명씨(왼쪽)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김 전 의원이 지난 4월 29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특검팀은 앞서 김 전 의원에 같은 일자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거부 의사를 전달받았다. 특검팀은 "(처음 23~24일 출석을 요구했을 때) 김 전 의원이 오는 8월 7일 출석만 가능하다고 일방적으로 말한 후, 연락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출석을 재차 요구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창원지법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22년 보궐선거 당시 명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공천을 청탁하고,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명씨에게 8000여 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 개입 의혹과 함께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