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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살렸다"…대우조선, 인수 2년 만에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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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대기업 M&A 실적 분석결과 발표
한화오션·SK머티리얼즈, 전 지표서 성장 두각
팬오션·포티투닷, 시총·매출 급증 눈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가총액도 4배 넘게 뛰었다. 매출과 자본, 수익성까지 전 부문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국내 30대 그룹이 지난 10년간 5000억원 이상 들여 인수한 기업 다수가 경영지표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는 2015년 이후 30대 그룹이 5000억원 이상에 인수한 20개 기업의 인수 전후 4년간 실적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수익성과 성장성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인수 2년 전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33조9550억원이었으나, 인수 2년 후 47조6249억원으로 4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조4100억원에서 1조44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자기자본이익률도 -11.8%에서 5.1%로 개선됐다.

30대 그룹 5000억원 이상 M&A 전후 2년 경영성과 [사진=리더스인덱스]

자기자본은 20조3641억원에서 28조4644억원으로 늘었고, 상장사 11곳의 시가총액은 21조5858억원에서 29조9741억원으로 38.9% 상승했다.

5개 핵심 지표 모두에서 성장한 기업은 한화오션, SK머티리얼즈, 미래에셋증권 3곳이었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은 모든 지표에서 10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인수 2년 전 4조4866억원이던 매출이 10조7760억원으로 14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6998억원에서 5382억원으로 전환됐다. 자기자본은 2조2176억원에서 4조8633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고, 자기자본이익률은 -76.7%에서 10.9%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조4730억원에서 11조4445억원으로 362.6% 확대됐다.

리더스인덱스는 "공정 개선 투자와 친환경 고부가 선박 건조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매출이 2117억원에서 512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에서 1041억원으로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도 4.2%에서 25.5%로 크게 개선됐다. 상장 시점 기준 시가총액은 5400억원에서 1조8986억원으로 251.6% 상승했다.

현대차가 지난 2022년 인수한 자율주행 업체 포티투닷은 매출이 2506만원에서 407억원으로, 자기자본은 246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자본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팬오션으로, 2015년 하림그룹 인수 이후 1568억원에서 2조1295억원으로 1257.6% 뛰었다.

M&A 금액이 가장 컸던 거래는 SK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2020년 10조3000억원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2017년 9조3000억원에 인수한 하만이 그 뒤를 이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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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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