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높은 A세대, 맞춤형 고급 여행 수요 증가
남미 초럭셔리 투어에 이어 크루즈 상품 론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현대홈쇼핑이 5060세대를 겨냥한 이색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24일 현대홈쇼핑은 오는 27일 오후 6시 35분부터 50분간 방송을 통해 단독 론칭되는 이번 상품이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3박 4일 일본 크루즈 여행과 유명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라이브 공연이 결합된 테마형 상품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특히 8월 28일 출발 일정에는 나태주가 직접 크루즈에 탑승해 공연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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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크루즈 여행 상품.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
이번 여행은 별도의 항공 이동 없이 두원크루즈페리의 이스턴비너스호를 이용하며, 구마모토·나가사키, 후쿠오카·사세보, 사세보·구마모토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한 경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대는 134만 9,000원부터 169만원까지 다양하며, 모든 객실은 오션뷰로 제공된다. 방송 중 추첨을 통해 5개 객실은 약 60만원 상당의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혜택도 눈에 띈다. 성인 2인과 12세 미만 자녀 1인이 함께 예약할 경우 자녀는 무료 탑승이 가능하며, 차량 이용 고객에게는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 주차비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홈쇼핑은 변화하는 5060세대, 이른바 'A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세대는 '늙지 않는(Ageless)', '자주적인(Autonomous)', '성취 욕구가 강한(Accomplished)' 50~60대를 의미하며, 구매력이 높고 자기 투자에 적극적인 특징을 지닌다. 현대홈쇼핑은 앞서 5월 남미 초럭셔리 투어를 선보이는 등 고급 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크루즈 여행 상품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A세대 관심사와 여행 성향을 고려해 숙박과 이동이 편하고 식사와 휴양, 이색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행 수요와 트렌드를 발빠르게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