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격려금 차별을 중단하고 주간 2교대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GGM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2025년에도 잔업 휴일근무 등의 참여율에 따른 격려금 차등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는 "현장 파업을 부르고 노사갈등을 증폭시킬 뿐"고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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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글로벌모터스 전경 [사진=뉴스핌DB] |
금속노조에 따르면 GGM은 2025년 생산목표 5만7450대를 달성하면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격려금 차별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지난해부터 격려금 차별에 대해 광주형일자리의 의제인 '적정노동시간'에 반하고 차별을 강요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주 52시간 장시간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육아휴직자를 차별하고 노동조합의 쟁의행위에 대한 불이익 처우라는 것이다.
아울러 "회사와 일부 언론이 노동조합이 2교대를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라며 "노조는 처음부터 주간 2교대 시행과 노사TF를 만들자고 요구했다"고 짚었다.
금속노조는 현재 주문 대기 차량만 2만7000대가 넘는 등 2025년 내수·수출 목표(8만5000대) 달성을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노동시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간 2교대를 시행하면 주 52시간 장시간 노동, 육아휴직자 차별, 쟁의에 참여한 조합원 불이익 처우 등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GGM에서만 30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금속노조는 "광주시는 '적정노동시간'에 반하고 육아휴직자를 차별하는 격려금 차별을 시정하고, 주간 2교대 시행을 위해 1대 주주로서 제 역할을 해야한다"며 "현대차와 GGM은 격쳐금 차별을 중단하고 주간 2교대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