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바르샤바)-이탈리아(로마, 남부)-스위스(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독일(프랑크푸르트)로 이어지는 12박 14일 일정
④나폴리에서 페리 타고 카프리와 소렌토로...올 때는 사철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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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카프리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
#가장 보고 싶던 '푸른 동굴' 파도 따라 못 볼 수도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나폴리에서의 둘째 날은 카프리(섬)로 떠났다.
동선을 나열하면 '나폴리 숙소-나폴리 선착장-카프리 선착장-카프리 관광-카프리 선착장-소렌토 선착장-소렌토 관광-소렌토 사철-나폴리 중앙역 인근 사철(가리발디)역'이다.
나폴리 선착장까지는 지하철을 타고(구글지도 검색) 이동했는데, 지하철을 내려 지상으로 가다보면 커다란 동굴과 같은 터널을 빠져 나와야 한다.
이를 빠져 나오면 정면에 대합실과 같은 대형 건물이 나오는데, 그 정면은 아니고 빠져 나온 길 밖 오른쪽으로 돌아가다 보면 왼쪽에 대합실 겸 표 파는 곳이 있다(건물 자체가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청).
각 회사마다 표를 사는 곳이 달라 보였는데, 이를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였고 자신이 가려는 행선지의 가장 빠른 시간대를 골라 표를 사면 된다.
표를 게이트에 있는 안내원에게 보여주면 어디서 어떤 페리를 타야 하는 지 알려준다.
단, 이 날만 그랬는 지 모를 일이나 구글이 알려준 시간표와 현장의 페리 시간표는 달랐다.
이는 추후 한 번 더 언급하겠지만 '나폴리-카프리' 뿐 아니라 아말피나 포지타노 등 페리를 이용할 수 있는 선착장의 시간표는 실시간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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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섬) 푸니쿨라 티켓오피스(왼쪽)와 푸니쿨라 입구(가운데) 푸니쿨라 모습. [사진=박노훈 기자] |
카프리 선착장에 도착 후 마을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푸니쿨라를 타고(걷거나 택시 같은 다른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섬 위쪽으로 가야한다.
'텐트 밖은 유럽'을 봤을 때 이 곳 카프리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은 '푸른 동굴(Blue Grotto)'이었지만 아쉽게도 이 날은 파도가 높아 "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게 호객 직원들의 설명이었다.
아쉬움이 컸지만 날씨가 좋아 섬 이곳저곳을 둘러 본 후 페리를 타고 나폴리가 아닌 소렌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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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해안가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
#소렌토 레몬 사탕 구입, '올~영'에 없는 마트 추천
소렌토는 관광도 관광이지만 이탈리아 남부의 명물 '레몬사탕' 구입 목적도 컸다.
그리고 소렌토 관광지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시장에 가서도 사고 우연히 발견한 대형마트에서도 샀다.
거두절미하고 공개하면 'Dodeca Sorrento'란 마트다.
개인적으로 레몬사탕은 이 마트를 추천한다.
추후 선물로 나눈 지인들의 후기가 이 곳 마트에서 산 레몬사탕에 극호가 이어졌고(지인들은 어디서 샀는 지 모르는 상태. 그렇다고 대단히 드라마틱한 맛은 아니다), 우리나라 '올~영'에 없는 브랜드(있는 브랜드는 시장에 많다)였으며, 가격도 시장과 큰 차이는 없었다(시장서 산 거는 평이 평이했다).
레몬사탕 뿐 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흔히 찾는 '포켓커피'나 '올리브오일 참치캔', 술(위스키) 등도 로마나 나폴리 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착한 가격'이었다.
선물 구입 후 소렌토역(사철)에서 사철을 타고 나폴리 중앙역 인근 사철(가리발디)역으로 돌아와 내일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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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마트에서 구입한 레몬사탕과 포켓커피. [사진=박노훈 기자] |
#내돈내산 팁(TIP)
1.카프리 뿐 아니라 소렌토, 추후 소개할 아말피나 포지타노 모두 페리는 각각의 선착장을 오간다. 즉, 나폴리 선착장에서 소렌토 선착장을 다니는 페리도 있다. 단, 거리상 서로 먼 곳은 하루에 2~3대 밖에 다니지 않기도 하고 가까운 곳은 한 시간여에 한 대씩 다니기도 한다(겨울 같은 비수기나 극성수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
2.카프리(섬)를 제외하고 흔히들 가는 이탈리아 남부 대중교통으로는 페리, 기차, 버스 등 가는 방법이 여럿이다. 이 중 버스는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는데, 자신의 일정에 맞춰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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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선착장 모습. [사진=박노훈 기자] |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