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베테랑 김민우(35)가 4년 만에 친정팀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수원 삼성은 25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우의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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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김민우. [사진 = 수원 삼성] 2025.07.25 wcn05002@newspim.com |
김민우는 구단을 통해 "다시 수원에 오게 돼 감사하다. 빅버드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팬들과 함께 이루고 싶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우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왼발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수원으로 이적한 그는 염기훈과 함께 좌측라인에서 활약했고, 군 복무 후에도 수원에서 꾸준히 기회를 이어갔다. 특히 2019년에는 코리아컵 우승 멤버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을 떠난 이후에는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서 두 시즌 동안 뛰며 리그 58경기에서 1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K리그로 복귀해 울산 현대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19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김판곤 감독 체제 아래 올 시즌에는 리그 출전이 없었다.
수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석호, 박지원에 이어 김민우까지 품으며 스쿼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승점 41점(13승 5무 3패)으로 K리그2 2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인천과의 승격 경쟁에서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노리고 있다. 김민우의 가세는 측면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