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25일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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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5일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월∼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 내용은 국제연합(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YTN 인수, 교육부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의 신병확보에 성공할 경우 통일교 관련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