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대형 기업과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요 파운드리 테스트 및 설계 협력사들이 관련 수혜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두산테스나는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4.08%) 오른 3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패스아크도 3050원(22.53%) 급등한 1만664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양산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의 테스트 작업에 두산테스나와 네패스아크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수주 소식과 맞물려 핵심 파운드리 파트너로 꼽히는 이들 기업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공급사로 알려진 가온칩스는 11.88% 상승 중이며, 삼성과 DSP(설계 지원 파트너십)를 맺고 있는 에이디테크놀로지도 17.84% 급등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22조7647억6416만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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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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