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부터 야구까지...상반기 4만8060명 유입, 하반기 50개 전지훈련 팀 유치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150개 팀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연인원 8만4600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291억 원의 유발 효과가 발생했으며, 직접 효과는 55억 원, 간접 효과는 2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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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유도팀을 비롯한 국내외 유도팀이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
이러한 성과는 동해시의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 편리한 교통, 쾌적한 기후, 수용 가능성을 갖춘 숙소 및 맛집 등 우수한 조건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이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키, 유도, 축구, 배드민턴, 검도, 야구 등 6개 종목에서 연인원 4만8060명이 방문했으며, 전지훈련팀 49개가 기록됐다. 이로 인해 약 38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6월 개최된 도민체전에서는 삼척에서 일부 선수단 5000여 명이 3일 이상 동해시에 머물렀고, 이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동트는동해컵 전국 비치발리볼 대회, 프로볼링대회 등 18개의 전국 및 광역 단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인원 2만명을 유치하고, 전지훈련 또한 1개 팀 이상 유치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동해시는 하반기 동안 전지훈련 팀 50개, 연인원 1만5000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박 3일 이상 체류하는 팀에 대해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및 환영 오찬, 간식 등을 지원한다. 4박 5일 이상 머무는 팀에는 최대 400만 원의 체재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 조성된 전지훈련선수단 전용 훈련장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해당 장소는 다양한 운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료 관광지 이용 시 입장료 및 주차료가 면제되고, 해오름스포츠센터 수영장도 5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동해시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중소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쾌적한 기후, 잘 갖춰진 체육시설 등을 통해 하반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