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비상 3단계 격상, 피해 최소화 총력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8일 도내 전역에서는 36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괴산 36.0도, 청주 35.9도, 영동 35.9도, 옥천 35.9도, 증평 35.5도, 음성 35.2도, 단양 35.1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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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스핌DB] |
이날 하루 10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가축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닭 1247마리, 돼지 3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돼 누적 피해는 10만 마리를 넘었다.
충북도는 지난 24일부터 비상 3단계를 운영하며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행정부지사와 재난안전실장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현장 관리도 강화 중이다. 재난문자 발송, 전광판 홍보, 그늘막 설치, 살수차 운영 등 폭염 저감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29일에도 충북 낮 최고 기온이 35~36도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