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넥스트칩이 국내 최대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R사와 로봇용 비전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R사는 국내 최대 기업으로 평가받는 로보틱스 기업으로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개발 및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제조업 자동화, 서비스로봇, 물류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플랫폼을 공급해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넥스트칩은 비전시스템의 각 컴포넌트 제공과 시스템 신뢰성 확보,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R사는 로봇 운영 환경 기반 비전시스템 사양 정의와 머신비전, 구조광 기반 3차원 시스템 개발 및 실제 적용과 성능 검증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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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로고. [사진=넥스트칩] |
넥스트칩이 보유한 고화질 영상처리 기술과 이미지신호처리(ISP) 기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실시간 영상인식 기술이 로봇의 객체 인식과 3차원 공간 이해 능력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로봇용 비전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제품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검증과 시장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국내 최대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받는 R사와의 협력은 넥스트칩의 영상처리 기술을 로봇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며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칩은 최근 로봇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자동차가 연말 출시 예정인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에 기술 공급을 시작했으며, 국내 협동로봇 분야 대표 상장기업 A사와도 영상전송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