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가 미군 헌병과 함께 2년 만에 송탄과 안정리 일대에서 합동순찰을 재개했다.
30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합동순찰은 평택 팽성 안정리 로데오거리(캠프험프리스 인근)와 송탄 신장쇼핑몰 거리(평택오산공군기지 인근)에서 미군 헌병과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평택경찰서 경찰관들이 순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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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미군 헌병 2년만에 펼치고 있는 합동순찰 모습[사진=평택경찰서] |
이번 합동순찰은 미군 범죄 예방을 위한 것으로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 합동순찰은 2013년 미군 헌병이 영외에서 한국인에게 수갑을 사용한 '미군 수갑사건' 이후 시작됐으나 코로나19와 의경 폐지 등 인력 부족으로 2023년 말 중단됐다.
이에 평택경찰서는 지난 6월 27일 K6, K55 미군부대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열린 첫 회의에서 미군 측 요청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지원으로 합동순찰을 재개하게 됐다.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평택에는 미군과 가족 등 5만 5천여 명의 특별 치안 수요가 있다"며 "정기협의회와 합동순찰 재개를 통해 미군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국가안보와 지역 치안을 위해 한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