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위, 공급자·수요자·학회 위원 구성
인력 수급 모형·가정·변수 등 논의 착수
복지부 "2027년 의대 정원 결정 기초"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사인력의 적정 수준을 논하는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사인력추계위) 구성이 완료됐다.
보건복지부는 의사인력추계위 위원 15명을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사인력추계위는 의사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독립 심의기구다. 위원회는 관련 단체 추천을 받은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다. 논의된 회의록과 안건 등은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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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
복지부는 의사인력추계위 구성을 위해 보건의료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학회·연구기관 등 21개 관련 단체·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전문가를 추천받았다. 이중 전문성 등을 고려해 1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총 15명의 위원 중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8명, 수요자단체 추천위원은 4명, 학회·연구 기관 추천위원은 3명이다.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과반수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추후 학회·연구 기관 추천위원 중 선출할 예정이다.
의사인력추계위 1차 회의는 8월 초에 시작된다. 장기 의사인력 수급추계를 위한 모형, 방법, 가정, 변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향후 위원회 일정 등은 1차 회의에서 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사인력 수급추계는 2027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결정 또는 의사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의사인력추계위가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