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5000만 원·연 1% 저금리 대출 제공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기후변화와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 피해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 농업기금 44억 원 규모의 융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우선 지원해 농업인 경영 안정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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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영농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호우피해 농가 등에 44억 원 규모의 농업기금 융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시는 올해 상반기 86농가에 3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기금 융자를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진주시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농업 관련 법인, 생산자 단체다.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3년간 균등 분할 상환, 이자율은 연 1%로 책정했다.
융자금은 종자, 농약, 비료 등 농업 재료 구입비뿐 아니라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판매 및 가공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와 신청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선정된 농가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이번 융자 지원을 마련했다"며 "피해 농가는 반드시 기한 내 신청해 지원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