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출고, 다음 날 오후 반납 체계 도입
농업기계 20종 42대,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기록적인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다음달 30일까지 농기계 임대 운영시간을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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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용굴착기·트랙터 등 20종 42대의 농기계를 당일 출고 및 입고하는 방식으로 임대하였으나, 전날 오후 출고, 다음 날 오후 입고로 방식을 변경한다. [사진=부산시 농업기술센터] 2025.08.06 |
센터는 기존 당일 출고·입고 방식에서 전날 오후 출고, 다음 날 오후 입고로 임대 방식을 바꿨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작업 전날 오후에 미리 임대한 굴착기, 트랙터 등 20종 42대의 기계를 출고해 이른 새벽부터 작업할 수 있다.
작업 종료 후에는 오후 3~4시 사이 센터로 반납하면 된다. 이 같은 시간 조정은 고온 위험 시간이 집중된 오후 시간대의 현장 작업을 줄여 온열질환 발생 위험 감소를 기대하게 한다.
센터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고온 시간 피해 일하기▲그늘막 설치▲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체온 관리▲최소 두 명 이상 함께 작업하기▲응급 상황 시 즉각 119 신고 및 위치 알리기를 권장하고 있다.
유미복 소장은 "폭염 속에서 안전한 영농 활동이 중요하다"며 "임대시간 변경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