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DIVO ETF 복제…1년 수익률 18.31% 기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6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기준 순자산 1323억원에서 약 283% 성장한 셈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서학개미 투자자에게 잘 알려진 미국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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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측은 해당 ETF의 성장세가 우수한 수익률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미국 배당 ETF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1개월 2.05%, 3개월 7.98%, 6개월 0.13%, 연초 이후 1.90%, 1년 18.31%를 기록했다.
또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상장 초기 월 분배율 0.47%를 시작으로 최근 0.82%까지 꾸준히 늘려 최근 연 9.6%수준까지 연간 분배율을 높여 왔다.
높은 수익률과 월분배율이 입소문을 타면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가 3072억원에 달하며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을 모두 제쳤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연 9% 수준의 높은 월 분배율을 비롯해 기존 미국 배당주 상품과 차별화된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인 이 상품을 꾸준히 순매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기존 배당주의 한계를 뛰어넘는 종목 선정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더불어 주가 상승까지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