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정부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포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정부의 신속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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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정부의 신속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금요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령님과 행정안전부 장관님께 포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드렸는데, 빠르게 선포해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포천의 이재민과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피해 복구와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지난 7월 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산사태, 농경지 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해 지역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30일 경기 가평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바 있으며, 이번 포천 추가 지정으로 경기도 내 두 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는 피해 복구에 필요한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재민 생활 안정과 지역 복구에 있어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이 강화된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이번 지정에 따라 포천시의 피해 조사를 바탕으로 주택 복구, 공공시설 복원, 생계비·재해구호비 지원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