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올해 민원후견인제 운영을 강화한다. 이 제도는 복합적이고 다부서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군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민원후견인제는 복잡한 민원 처리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민원인이 신청한 순간부터 처리 완료까지 상담과 절차 안내, 부서 간 협의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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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청 전경.[사진=정선군] oneyahwa@newspim.com |
군청 각 부서에서는 민원 유형에 맞게 행정 6급 이상 팀장급 공무원을 민원후견인으로 임명하고 있으며 주로 장기 처리 또는 이해관계가 복잡한 인허가 민원과 협의 민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2025년 7월 정기 인사발령을 통해 민원후견인 지정 현황을 최신화하고, 군 홈페이지에 부서별 담당자 정보를 공개해 군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회복지, 도시건축, 건설, 지역경제 등 총 15개 분야의 주요 복합민원에 대해 선발된 민원후견인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처리 지연 요인을 사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후견인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내부 지침도 마련했다.
정선군은 앞으로 민원후견인제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며 지정 대상의 확대와 맞춤형 민원응대 교육 실시를 통해 민원행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성수 민원과장은 "복합민원은 행정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민원후견인제를 통해 복잡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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