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률이 96.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지급률이다.
지난 10일 기준 경기도의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급 대상이었던 28만 1674명 중 27만 1566명이 소비쿠폰을 수령해 그 지급률이 9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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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새마을시장 전경. [사진=광명시] |
이러한 성과는 시의 신속한 대응 덕분이었다. 시는 지급을 시작하기 2주 전에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여 사업 전반을 점검했으며, 지급 시작 1주 전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에 신속히 대응했다.
또한, 시는 올해 1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광명사랑화폐를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 사업 경험이 소비쿠폰 사업의 원할한 추진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여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154명이 혜택을 받았다.
하안2동의 한 주민은 "거동이 힘들어서 도와줄 가족도 없어 신청하지 못했는데, 직접 찾아와 도와주고 카드도 전해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비스를 진행한 양희순 주무관은 "작은 도움에도 크게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며 바쁜 업무 중에도 도와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의 시작점 역할을 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원 응대 강화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