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승마체험 지원,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유소년 승마단 운영지원, 승용마 조련 강화 지원 등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말산업 육성을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6 말산업육성 지원사업' 대상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의 말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도민 누구나 말을 접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승마체험 지원,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유소년 승마단 운영지원, 승용마 조련 강화 지원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로 구성됐다.
![]() |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8.12 lbs0964@newspim.com |
참여를 희망하는 말 사육농가와 승마장 운영자, 농업법인 등은 사업신청서와 계획서 및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시·군 축산부서에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신청서는 시·군과 도 차원의 타당성 검토 후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되며 심사평가단의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확정 발표된다.
말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와 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평가받으며, 농촌지역 대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적극 육성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두 차례(2013~2020년, 2021~2025년)에 걸친 종합계획 수립으로 기반시설 구축과 농가 육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정된 말산업 특구(2018년) 이후 총 152억원을 투자해 '찾아오는 승마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전북도의 승마시설은 특구 지정 당시보다 48% 늘어난 34개소이며, 말 사육 업체 수는 46% 증가한 188개소다.
사육두수도 약13% 늘어난 만449두이고 정기 승마 인구는 무려80% 증가한 만4424명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승마 저변 확대 효과를 거뒀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말 산업은 생산부터 체험과 관광까지 아우르는 복합 산업이다"며 "경제 성장에 따른 승마 수요 증가에 대비해 농촌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