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를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주경찰서와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행자 통행량과 사고가 많은 15개 횡단보도 정지선을 기존 2~3m에서 5m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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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원동사거리 등 4개 지점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학성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등 11곳을 추가해 사업을 확대했다. 이 결과 학성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차량 침범 횟수가 12회에서 4회로 66%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횡단보도 정지선은 차량이 정지해야 하는 지점으로, 현행 규정상 2~5m 전방에 설치하도록 돼 있으나 대부분 최소 기준인 2~3m로 설치돼왔다. 원주시는 이격거리 확대를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홍종인 원주시 교통행정과장은 "보행자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 취약지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 주민과 학부모의 관심이 크다.

원주시의 이번 조치는 횡단보도 내 차량 침범을 줄여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는 선제적 안전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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