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58% 급증…상반기 누적 영업익이 지난해 연간 넘어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KT알파가 2025년 2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158% 급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핵심 사업인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46억원)을 넘어섰으며,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총 1,966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경쟁력 강화와 방송 제작 역량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점이 수익성 증대로 직결되면서 내실 있는 경영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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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lpha CI. [사진=KT알파 제공] |
특히 T커머스 사업에서는 주요 카테고리별 기획 프로그램 확대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고객 쇼핑 경험을 강화했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 이상 늘어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다. 다만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로 매출은 소폭 감소한 685억원에 머물렀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역시 기업 고객 맞춤 전략 덕분에 국내 B2B 시장 점유율 선두를 유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22%, 매출은 13% 증가해 각각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KT알파는 하반기 F/W 시즌을 겨냥해 전략 브랜드 육성과 신규 기획 프로그램 론칭, 방송 화면 비주얼 개편 등을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KT멤버십 앱 내 쇼핑 서비스를 '쇼핑라운지'로 통합·개편하고, 그룹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우수기업 브랜드 브랜딩 지원을 강화한다.
1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거래 우수기업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는 등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모바일상품권 부문에서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기업 고객·브랜드사에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확대한다.
또한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 고객 기반을 통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AI 기능 고도화로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경험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