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협력, 고속화 철도 건설로 지역 연계 강화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핵심 현안사업 3건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조속 통과와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가 건의한 사업은 ▲조기폐광 경제진흥사업 154억 원▲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 10억 원▲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 20억 원 등 총 3건으로 사업비는 184억 원이며 전체 총사업비는 2조 8967억 원이다. 세 사업 모두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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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기재부 장관 방문...현안사업 3건 예타 통과 요청.[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8.13 onemoregive@newspim.com |
조기폐광 경제진흥사업(총사업비 7168억 원)은 태백 장성과 삼척 도계 지역에서 조기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청정메탄올 클러스터와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해 폐광지역 경제를 재구성하려는 계획이다. 예타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내달 예타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이 지속 가능한 산업을 만드는 것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지난해 12월 예타 결과 발표를 앞둔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총사업비 8442억 원)'과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총사업비 1조 3357억 원)' 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홍천군을 연결하는 32.7km 단선 전철 사업으로 수도권과 강원 내륙 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지사는 "용문~홍천 철도는 강원도의 주요 SOC 사업 중 하나로 홍천 지역은 서울 면적의 3배에도 불구하고 철도망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 사업은 올해 1월 개통한 강릉~부산 동해선 구간 중 유일한 고속화 단절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김 지사는 이날 강원, 경북, 울산, 부산 4개 시도지사들이 함께 서명한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건설 예타 통과 공동건의문도 전달했다.
구윤철 장관은 "김 지사와의 인연을 기억하며.건의한 사업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예타 진행 상황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금 건의한 사업들은 모두 예타 발표를 앞둔 강원도의 핵심 현안이자 지역 균형발전 사업"이라며 "사업 필요성과 추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긍정적인 예산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