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수수료·이사비 최대 40만 원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부산 정착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6일까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2025 부산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대상자 31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으로 전입하거나 시내에서 이사하는 18~39세 일하는 청년에게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 |
2025 부산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18 |
시는 지난해까지 부동산 중개보수만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이사비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사비는 용달, 포장이사 등 실제 발생한 비용을 대상으로 하며, 택배비, 청소비, 개인 차량 대여비, 가구 이전 설치비 등은 제외된다. 중개보수와 이사비 중 한 가지만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부산으로 전입하거나 시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18~39세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임대차 거래금액 1억 5000만 원 이하 주택, 청년 1인 가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나이는 198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생까지이며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소득 기준을 판단한다. 단, 주택 소유자, 부모 소유 주택 임차자, 유사사업 지원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임대차계약서, 이사비용 증빙서류,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 및 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접수 순으로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올해는 규모가 제한적이나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