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를 미리 막고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생존 능력을 높이고자 시민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교육'을 운영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생애주기별 시민 안전교육 예산을 확보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생존 수영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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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민 생존 수영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용인시] |
교육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청소년수련관), 용인도시공사(남사스포츠센터), 3개 구 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진행했다. 아동, 청소년, 보호자, 어른, 장애인을 포함해 32차례에 걸쳐 464명이 참여했다.
더구나 교육에는 여름 방학 기간을 활용해 다자녀가정 청소년과 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교육은 전문 자격증을 가진 강사진이 맡아 생존 뜨기, 체온 유지법, 구명조끼 착용법, 부력 도구 사용법, 계곡·선박·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처 요령과 기본 응급 처치 방법을 교육했다.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 99% 이상이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재참여 의사 또한 97%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교육시설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호응을 하는 만큼 앞으로 지을 공공수영장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생존 수영 교육을 받게끔 노력하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