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문학주간 2025 '도움―닿기'개최
9월13일~19일, 대학로 일대서 열려
공연, 전시, 체험부스 등 풍성한 행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설가 황정은과 성해나,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배우 옥자연, 시인 김혜순 등이 참여하는 '문학주간2025 도움―닿기'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9월 13일(토)부터 9월 19일(금)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과 아르코미술관, 예술가의집 등 마로니에 공원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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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0주년 맞은 문학주간 2025 '도움―닿기' 포스터. 2025.08.18 oks34@newspim.com |
문학주간은 문학을 창작하고 향유하는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도움―닿기'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다. '도움―닿기'는 뛰거나 던지는 힘을 높이기 위하여 구름판까지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도움닫기에 더해 문학적 상상력으로 서로가 맞닿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 공연 '아무도 아닌, 누군가에게'(9/13, 19시)는 소설가 황정은,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배우 옥자연이 함께하는 낭독·공연이다. 주제 스테이지의 하나인 '생각보다, 생각만큼'(9/13, 17시)에서는 박천휴 작가(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크가 펼쳐진다. '이런 밤, 들 가운데서'(9/14, 15시)는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무대와 연출가 설유진 시인 박소란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경계너머의 이야기'(9/15, 19시)는 소설 '혼모노'의 성해나 작가와 무당이자 작가인 정홍칼리의 시선으로 작품을 해석해보는 시간이다. '기형도 플레이'(9/16, 19시 30분)는 창작집단 독의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의 입체낭독극이다. 폐막 공연 '김혜순 시하다'(9/19, 19시)는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시인 김혜순의 신작 시집 낭독회다.
이밖에도 '마당을 나온 암탉'의 원화를 그린 그림책작가 김환영의 샌드 퍼포먼스 작가와 독자의 청소년 시 낭독 토크, '왜왜왜 동아리'의 작가 진형민과 어린이들의 기후정의재판을 담당했던 변호사 윤세종이 참여하여 어린이 시민의 역할을 생각하는 자리 등도 마련된다. 아르코 홈페이지 등에서 예약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