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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사진=인천도시공사]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지난해 임시로 문을 닫은 인천시 중구 송학동 '이음1977'을 재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iH는 인천의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시민들의 공공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음 1977'은 1호 사업이다.
인천 중구 송학동에 있는 '이음1977'은 한국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해 1977년 준공된 주택이다.
iH는 이 주택을 민간 소유주로부터 매입해 재단장한 뒤 2022년 시민에 개방했다.
iH는 지난해 옛 화교점포를 리모델링한 근대건축문화자산 2호 '백년이음'도 운영 중이다.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옛 화교점포는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사이 국내에 세워진 중국주택 가운데 전국적으로 몇 채 남지 않아 희소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iH는 올해 말 근대건축문화자산 3호(명칭 미정)를 개관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20일 이음 1977을 재개관해 시민들이 인천의 근대건축물을 돌아보면서 체험하고 지역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