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진제약은 21일,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나무아이씨티와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비만 치료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나무아이씨티의 AI 신약 설계 플랫폼 'DeiNon'과 삼진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을 결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치료제 발굴에 나선다. 특히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근육 보존과 장기 복용 시 안정성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기전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 창출을 추진한다.

삼진제약은 타깃 제안과 적응증 선정부터 후보 물질 합성, 약효·독성 평가, 제제 개발, 임상시험 및 허가, 상용화까지 전체 과정을 총괄한다. 나무아이씨티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구조 설계, 후보 물질 최적화, 물성 및 타깃 결합 능력 예측 등을 담당해 개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과 염민선 나무아이씨티 소장. [사진=삼진제약]

염민선 나무아이씨티 소장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비만 치료제 발굴과 최적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진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AI 기술과 당사의 신약 개발 경험이 결합되면 차별화된 신규 기전 비만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무아이씨티는 AI, 컴퓨터 지원 신약 설계, 양자컴퓨팅 등을 융합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성능 컴퓨팅 및 클라우드 기반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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