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여야 합의로 인청 실시계획서 채택
국힘 "이진숙보다 더 심각한 인사참사"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9월 2일 열린다. 최교진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인사 참사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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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14 mironj19@newspim.com |
여야 합의에 따라 증인과 참고인은 따로 없다. 교육위에서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43개 기관 대상 1075건이다.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으로 낙마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리에 최 후보자를 지난 13일 지명한 바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후보자에 대해 "이진숙 후보자보다 더 심각한 인사참사"라며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의 모든 인사 참사를 단 한 명으로 집약시킨 범죄 막말 종합세트 같다"며 "최 후보자는 음주운전으로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전과 3범이다. 석사 논문은 다른 논문을 표절한 것도 아니고 블로그 글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을 능가하는 온갖 막말도 쏟아냈다. 천안함 음모론을 퍼뜨리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윤미향 전 의원을 옹호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희화화하는 발언도 나왔다. 그야말로 망언제조기, 막말 제조기"라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런 사람을 전교조의 대선 승리 청구서 결재를 위해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대통령은 즉각 최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후보자 측은 각종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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