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5시간 35분간 金 조사…"오는 29일 기소 전망"
김 여사 측 "구속 혐의 위주 질문…기소도 예상했다"
이종호·삼부토건 등 줄기소에 '공소유지' 인력도 요청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오는 27일 김 여사를 재소환하기로 했다. 김 여사 측은 출석을 논의하고 있다.
25일 김 여사의 구속 후 네 번째 소환조사는 약 5시간 35분 만에 종료됐다. 조사는 오전 10시 10분께 시작돼 오후 3시 45분께 종료됐다. 김 여사는 오후 4시 15분부터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하기 시작해 오후 4시 40분 열람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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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7일 김 여사를 재소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의 구속영장 혐의를 중심으로 질문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구속영장에 적시된 3개 혐의 외에 질문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12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연계된 혐의다.
특검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한 뒤 오는 29일 기소할 방침을 밝혔다. 김 여사 측은 "기소할 것을 당연히 예상했다"며 "오는 27일 출석은 논의 중이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여사 외에도 그의 최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삼부토건 및 통일교 핵심 피의자 등을 기소한 특검팀은 기소 후 공소 유지에 필요한 인력 등 인력 증원 의견을 국회 의사국 의안과에 전달했다.
특검팀은 "이제 공소 유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검보 1~2명, 파견검사 20명, 파견 공무원 40명 추가 증원을 요청하는 의견을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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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호송차를 타고 4차 출석을 하고 있다. 2025.08.25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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