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상회담 도중 "金과 매우 좋은 관계" 강조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평창 올림픽도 北 참여 시켜 성공"
"힐러리가 당선됐다면 핵 전쟁 겪었을 수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모두 발언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나 내년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또 "김정은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여전히 그렇다"면서 "김정은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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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나란히 앉아 있다. . 2025.08.26 kckim100@newspim.com |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회담 직전에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는 북한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언젠가 다시 볼 것이다. 그를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나와 아주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거론하면서 김 위원장과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자, "그 일을 추진하려고 한다. 나는 그것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과 관련해 무언가를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내가 함께 일해 온 한국의 다른 지도자들보다 그것을 하려는 성향이 훨씬 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전의 한국 대통령들의 대북 정책에 다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켜서 대회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당시 한국은 평창 올림픽을 준비했지만, 북한과의 적대적 관계 등으로 인해 입장권 판매가 부진했다면서 "나도 김정은과 관계를 형성해가던 단계였다. '로켓맨' 같은 위험한 말도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김 위원장의) 전화를 받았고,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한국에서) 올림픽이 곧 열리는데, 우리는 그 올림픽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영리하게 말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통화 직후 한국의 (올림픽) 표가 팔리기 시작했고, 엄청난 성공으로 끝났다"며 "사람들이 가기를 두려워해 텅 빈 경기장이던 것을 큰 성공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외에 김 위원장과 이미 두 차례 정상 회담을 가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나는 그를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제외한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안다"면서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냈고, 우리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다면, (한반도) 핵전쟁을 겪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것(핵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게 끝이다. 우리는 핵전쟁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나 내년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또 "김정은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여전히 그렇다"면서 "김정은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직전에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관련 질문에 "나는 북한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언젠가 다시 볼 것이다. 그를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나와 아주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거론하면서 김 위원장과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일을 추진하려고 한다. 나는 그것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남 및 북과 관련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내가 함께 일해 온 한국의 다른 지도자들보다 그것을 하려는 성향이 훨씬 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전의 한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는 다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시절이던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켜서 대회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당시 한국은 평창 올림픽을 준비했지만 북한과의 적대적 관계와 그로인한 공격 가능성 때문에 입장이 잘 팔리지 않았다면서 "나도 김정은과 관계를 형성해가던 단계였다. '로켓맨' 같은 위험한 말도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김 위원장의) 전화를 받았고,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한국에서) 올림픽이 곧 열리는데, 우리는 그 올림픽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영리하게 말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통화 직후 한국의 (올림픽) 표를 팔리기 시작했고, 엄청난 성공으로 끝났다"며 "사람들이 가기를 두려워해 텅 빈 경기장이던 것이 큰 성공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나는 그를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제외한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안다"면서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냈고, 우리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다면, (한반도) 핵전쟁을 겪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것(핵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게 끝이다. 우리는 핵전쟁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