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
하반기 실적 개선 최우선 과제...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 디와이씨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모멘텀 확보를 위해 인수한 신세계정공이 '디와이씨 다이나믹스'라는 사명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명변경은 지난 7월 디와이씨에 편입된 신세계정공이 '디와이씨'의 일원으로서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디와이씨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및 방산 사업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두 기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와이씨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면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회사인 디와이씨의 경우 친환경 차량 부품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자회사 디와이씨 다이나믹스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에 참여하는 등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두 기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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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씨 로고. [사진=디와이씨] |
실제로 디와이씨의 25년 상반기 차량(전기차, 하이브리드)의 매출비중은 23%로 지속 성장 중이며 아마존-리비안 제휴 전기차와 벤츠 전기차 부품 수주 등 지속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향후 친환경 차량의 매출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디와이씨는 2025년 상반기 매출액 518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2분기의 매출물량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환율하락(5~6월)으로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주었으며, 지난 5월부터 적용된 관세비용 부담(25%)은 직간접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재 관세비용 분담에 대해서는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회사는 하반기 ▲경감된 관세비용(15%) ▲하반기 친환경 차량 수주의 매출 실현 ▲디와이씨 다이나믹스 매출 등을 통해 실적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디와이씨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친환경 및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 중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대응 역량 강화를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