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년의원들, 군민 숙원사업 건의·강진군 미래 비전 제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청년 군의원인 김보미·노두섭 의원이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만나 지역 현안과 청년 정책 아젠다를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면담에는 더민주청년혁신회의 집행부 임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두 의원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군민 숙원사업과 청년 아젠다를 전달했다.
김보미·노두섭 의원이 집중 설명한 현안은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4차로 확·포장 ▲2028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육아양육수당 지원 제도 세 가지다. 특히 국도 23호선 확·포장의 경우 남해안 관광·물류축을 연결하는 핵심 SOC 사업으로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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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왼쪽) 강진군의원과 노두섭(오른쪽) 강진군의원이 지난 25일 전남도청을 방문해 강위원 경제부지사와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의회] 2025.08.26 ej7648@newspim.com |
김보미 의원은 "세계도자기엑스포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침체된 강진 경제를 되살리고, 잊혀져가는 강진청자의 맥을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라며 "청년 세대가 이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23년 의장 재임 당시에도 해당 사업들을 건의했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노두섭 의원은 자신이 주도한 육아양육수당 조례 성과를 언급하며 "이 제도가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된 만큼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지역소멸 문제 해결의 핵심은 청년과 아이를 지키는 데 있다"며 청년·가족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두 의원은 지역 정착형 청년 창업 지원, 문화·관광 산업에서 청년 참여 강화, 청년 주도 농어촌 혁신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청년이 뿌리내리고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곧 균형발전의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건의는 단순한 사업 추진 요구를 넘어, 청년 정치인들이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강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또한 강위원 부지사와의 인연 속에서 청년 정치인의 위상이 더욱 부각됐다는 평가다.
강 부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강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의원들의 진심이 잘 전해졌다"며 "청년의 열정이 지역 균형발전과 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라고 격려했다.
이어 "군민을 위해 쉼 없이 뛰는 청년 의원들의 열정을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1기 상임대표 및 고문을 역임했으며 김보미 의원은 2기 상임대표, 현재는 3기 혁신회의를 이끌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