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몽골에 깃발 꽂는 주류 업계…'맥주'로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국내 주류 업계가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 축소, 인구 감소, 주류 소비 외 다양한 문화 생활 통한 여가 활동의 증대,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따른 절주 문화 확산으로 전반적인 주류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여기에 가격 인상까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지고, 주요 업체들의 실적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주류 업체들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계에 봉착한 내수 대신 글로벌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30일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몽골은 올해 1분기 한국 맥주 수출액 100억 9691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국 중 1위에 올랐다. 3월부터 순위가 뒤집혀 지난달까지 맥주 수출국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몽골에서는 최근 K-팝(POP)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 전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현지에 진출한 이마트24, CU등 유통망의 확대가 K-맥주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주류 업계에서는 몽골 시장에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몽골에 크러시, 클라우드, 순하리, 처음처럼, 새로를 판매 중이다.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판매 제품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현지 인기 가수 '디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크러시' 가 참여하기도 했다. 몽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해 현지 문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시음 이벤트도 운영하는 등 현지 시장에 맞춘 판촉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올해 몽골 진출 25년째를 맞은 카스는 몽골에서 대표적인 수입 브랜드로 인식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출한지 25년 이상 된 '카스' 제품은 현지 제품을 뛰어 넘어 몽골인의 입맛에 정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비맥주의 카스 레드는 6.9도의 고도수면서도 쓰지 않은 맛의 맥주로 남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고도수 알코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지 수요를 잘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과거 몽골에 자체 맥주 생산 기반이 부족한 시기에 카스가 맥주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까지도 여전히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유통 전략을 통해 전년 대비 판매량을 효과적으로 신장시키기도 했다.

식재 캠페인 등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을 14년 이상 진행함으로써 몽골 내 카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비맥주는 현재 몽골 시장에 카스 브랜드 외에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버드와이저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판매 채널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레스토랑, 바 등 로컬 현지 채널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유통망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와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몽골에 테라, 참이슬과 과일소주류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CU와 함께 몽골에 맥주 켈리를 론칭하고 현지 주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트진로는 몽골에서 판매 중인 켈리는 453ml 캔 제품이다. CU가 몽골에서 운영하는 400여개 매장을 통해 K-맥주 켈리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소주 모두 수출 중에 있으나 타국가에 비해 시작 단계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