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감소 속에서도 국비 확보 행정 역량 입증
친환경 및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변모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과감한 지방재정 투입과 신속한 집행을 통해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이는 최근 원주시가 발표한 계획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지속된 국세 세입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삭감 속에서 원주시는 유례없는 국비 확보로 행정 역량을 증명했다. 시는 부족한 자체 재원을 보완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민간협력지원단 등 다양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및 강원특별자치도와의 소통 체계를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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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사진=원주시] 2025.08.26 onemoregive@newspim.com |
이러한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5년간의 최종예산 기준으로 2020년 6703억 원, 2021년 7379억 원, 2022년 741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2024년에는 7515억 원, 2025년 제2회 추경에는 799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주시는 친환경 첨단 그린스마트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국도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 산업, 문화 분야를 균형 있게 아우르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한, 원주시는 납세자 맞춤형 세정서비스 구축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국세 지방세 무료 세무상담의 날'을 운영하며, 150여 명의 시민이 세금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문서 24를 통한 접수 간소화 및 QR코드를 활용한 고지서 발송 등 적극적인 세정 서비스를 통해 납세 친화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세 체납 최소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 중이다. 원주시는 연 2회 체납액 정리 기간을 설정하고 고액체납자에 대한 전담 책임제를 시행하여 징수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소액체납자를 위한 맞춤형 안내와 활성화된 납부 독려로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고 있다.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공공청사 개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가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완료 후 주민자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향후에도 전략적 재원 확보와 건전재정 확립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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