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2000만원 투입 1.2km 조성,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7일 괴산읍 서부리 성황천변 일원에서 '성황천 맨발숲길' 임시 개장 행사를 열었다.
개장식에는 송인헌 군수와 김낙영 군의회 의장, 김용수 학생군사학교장 직무대리, 군의원 및 지역 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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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천 맨발숲길 임시 개장식. [사진=괴산군] 2025.08.27 baek3413@newspim.com |
'성황천 맨발숲길'은 괴산읍 도심에 조성된 첫 공식 맨발 걷기 길로 총사업비 3억 2000만 원을 들여 약 1.2km 구간에 마사토를 깔아 만들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야간 이용자를 위한 가로등도 함께 설치됐다.
괴산군은 이번 임시 개장을 통해 도심 속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 공간 확충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을 목표로 수국정원과 다층정원 등 계절별 경관 요소와 쉼터를 추가 조성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형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노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걷기 운동은 주민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며 "맨발 걷기를 포함한 건강한 생활습관이 자리 잡도록 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