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도 현장서 사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NBC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의 애너시에이션 가톨릭 학교에서 이날 총격이 발생했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 예비 과정부터 8학년까지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번 사고는 새 학년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벌어졌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고로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으며 약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어린이 병원은 총격 이후 5명의 아동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총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며 "모든 관련자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는 성명에서 "새 학기의 첫 주가 이런 끔찍한 폭력 행위로 얼룩지게 된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NBC 뉴스는 현지 경찰을 인용해 미니애폴리스에서 최근 12시간 안에 사망자를 낸 총기 사고가 별도로 3건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은 "지난 하루 동안 시 전역에서 발생한 총기 폭력 수준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3건의 별도 다중 피해자 총격 사건에서 8명이 총상을 입었고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가톨릭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나면서 인근 학교들도 긴장하고 있다. 애너시에이션 가톨릭 스쿨에서 약 12마일(약 19㎞) 떨어진 곳에 있는 세인트 토머스 모어 가톨릭 학교는 학생들을 교내에 머물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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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애너시에이션 가톨릭 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8.2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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