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28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관세 협상을 위한 10번째 방미로, 상호 관세를 둘러싼 대통령령의 수정과 자동차 관세 인하 발령을 미국 측에 촉구할 예정이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측에 가급적 신속하게 상호 관세와 관련한 대통령령을 수정하는 조치를 취할 것"과 동시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관세 인하 대통령령 발령을 강하게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면담 대상이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미국은 8월 7일부터 일본산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등 7월 합의 내용과 맞지 않는 조치가 발동된 바 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달 초 방미했을 때 관세 추가 부과를 시정하기 위한 대통령령 수정과 자동차·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대통령령을 동시에 발령하기로 미 장관들과 확인한 바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5일 폭스뉴스 프로그램에서, 일본으로부터의 총액 5500억달러(약 76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포함한 미일 간 합의가 이번 주 내 발표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미에서는 일본 측이 요구하는 자동차 관세 등의 인하 시기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명확한 방침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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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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