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원정길 고되지만 즐거워... 유로파 기세 이어 우승 트로피 들어올릴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32·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홈경기(한국 시간 9월 1일 오전 11시 45분)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구단이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3주가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 이제 홈 팬들 앞에 서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LAFC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 샌디에이고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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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08.30 psoq1337@newspim.com |
이달 초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원정 3경기에서 MLS 적응을 마쳤다.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르고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에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연속된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적응하기에는 완벽한 시간이었다"며 "힘든 일정이었지만 즐거웠고, 이동 중에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미국 진출 이후 손흥민은 LA 지역은 물론 MLS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28일에는 LA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를 맡으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축구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이런 관심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결국 축구를 하러 온 것이고, 홈경기에서 팬들의 열기를 직접 느낄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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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LAFC] |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고 이곳에 왔다. 3개월 전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는데 그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행 배경에 대해서는 "항상 즐겁게 축구를 해왔기에 특별히 어디서 더 힘들었다거나 여기서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발전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MLS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메시, 수아레스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리그다. 내 이름은 그들에 비하면 작지만, 리그가 더 흥미롭고 주목받도록 만들고 싶다"며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면서 수준 높은 경기도 보여주고 싶다. MLS가 점점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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