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2명, 맨홀 들어가 질식해 사망
하청업체 본사·현장사무실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고용노동부가 서울 금천구 맨홀 질식사고와 관련, 남부수도사업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근로감독관 21명을 투입해 남부수도사업소와 하청업체 본사 및 현장사무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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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전경 2019.11.29 jsh@newspim.com |
지난 7월 27일 서울 금천구 소재 도로상의 맨홀에서 상수도 누수 확인을 위해 맨홀 내부로 들어간 노동자와 그를 구조하려던 노동자 총 2명이 질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공사계약 및 공사비 지급 관련 자료와 PC,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하고, 질식 사고 발생 원인과 맨홀 내부 밀폐공간 작업시 보건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