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92%, 카카오페이 -2.34%, 카카오게임즈 -1.48% 등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검찰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징역 15년 등 중형을 구형한 가운데 1일 장 초반 카카오 계열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92%) 내린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2.34%), 카카오게임즈(-1.48%), 카카오뱅크(-1.22%)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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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김 센터장은 2023년 2월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 매수가보다 높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고인은 카카오 그룹의 총수이자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 적법한 경쟁 방법이 있음을 보고받았음에도 지속적으로 반대하며 SM 엔터 인수를 지시했다"며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최후 진술에서 "카카오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으로 사익을 보려고 어떤 일을 도모한 적이 없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카카오의 준법 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하겠다"고 반박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