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예술복합단지 국비 지원 건의문 채택
추가경정 예산안, 집중호우 피해 복구 중점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의회는 2일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하며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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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회 임시회에서 김홍섭의원이 거창 연극예술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대정문 건의문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사진=거창군의회]2025.09.02 |
이번 임시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11건을 포함해 총 18건의 조례안과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2건의 예산안, 10건의 일반의안 등 모두 30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군수와 관계 공무원을 상대로 군정질문을 실시하고 주요 군정사업 현장 방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정질문은 제2차 본회의에서 신중양 의원과 김향란 의원이 군수 및 공무원에게 군정과 현안 사업 관련 질문을 하며 상세한 답변을 통해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재운 의장은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군민의 삶과 맞닿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편성됐으며 특히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회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해 군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시회 첫날에는 표주숙, 박수자, 신미정, 김향란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돼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김홍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창 연극예술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이 채택됐다. 거창은 국제연극제와 연극학교 등 연극 분야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연극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연극예술복합단지 건립 사업은 국비 지원 부재로 사업 진행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거창군의회는 정부에 국비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며 연극예술복합단지 건립을 통한 지역 연극 발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의장은 "연극예술복합단지 건립은 거창의 문화예술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중대한 사업"이라며 "국비 지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