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 남구에서 생명을 나누는 장기 기증 운동이 활발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기 기증자가 증가하며 이식자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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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청사 전경. [사진=광주 남구] 2025.09.03 bless4ya@newspim.com |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장기 기증 희망자는 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진 2023년과 2024년에 주민 7명과 24명이 고귀한 생명을 나눴다. 올해도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 기준 20명이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남구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활동을 전개하면서 장기 기증에 대한 홍보도 꾸준히 한 덕분에 지역사회 내에서 생명나눔에 대한 공감대가 조용히 확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내 최연소 기증 희망자는 2013년 1월 당시 8세였던 A양이었으며 최고령 기증 희망자는 2018년에 84세였던 B씨로 파악됐다. 한해 최다 기증 희망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으로 47명이 동참했다.
한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기증자는 3931명으로 그 전년도 4414명에 비해 483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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