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민성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고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겔로레 델타 시도아르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 J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7-0으로 완파했다. 지난 1차전에서 마카오를 5-0으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승점 6, 골득실 +12로 J조 선두를 유지하며 9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는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 패배로 1무 1패(승점 1)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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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혁(오른쪽)이 6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예선 J조 2차전에서 골을 넣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조상혁이었다. 후반 5분 강성진(수원)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린 그는 10분 뒤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 공격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경기 막판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팀의 대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정지훈(광주)의 헤더와 이규동(전북)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라오스의 밀집 수비에 막혀 경기 흐름은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 조상혁의 연속골과 박승호(인천)의 페널티킥, 황도윤(서울)의 추가골까지 더해 7-0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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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6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예선 J조 2차전이 열리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FA] |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이번 예선의 각 조 1위 11개국과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을 합쳐 총 15개국은 내년 1월 U-23 아시안컵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