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AI 기업인 딥시크가 에이전트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는 지난 1월 추론 모델인 R1을 출시한 후 글로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어 올해 업그레이드 버전인 R2를 출시할 예정이다.
8일 중국 제일재경신문 등은 R2가 AI 에이전트로 개발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딥시크는 이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R2가 AI 에이전트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는 명령어 최소 입력만으로도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스스로 학습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량원펑(梁文峰) 딥시크 설립자는 올해 4분기를 출시 시점으로 설정했다. AI 에이전트 개발 작업은 량원펑 설립자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딥시크의 R2는 추론 모델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R2가 AI 에이전트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딥시크는 R2의 출시와 함께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선도 AI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목표인 것으로 분석된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R2는 오픈AI의 에이전트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에이전트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자율적으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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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딥시크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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