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개 단체서 93개 프로그램 선봬...문재인 전 대통령 29개 북마켓과 7개 체험부스서 소통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지난 5~7일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4만 5000여 명의 시민과 전국 독서 여행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독서대전은 60여 개 단체가 참여해 93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전주를 대한민국 대표 독서출판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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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독서대전이 대만원을 이루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9.08 lbs0964@newspim.com |
행사 기간 동안 강연, 공연, 경연, 전시, 체험, 북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이 독서의 계절을 만끽했다.
특히 첫날에는 평산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29개 북마켓과 7개 체험부스 곳곳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행사의 특별함을 더했다. .
차인표 작가 강연, 평산책방 북마켓, 독서운동회, '실록을 지켜라' 등 시민 추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작가와 만나는 순간'에서는 배우 출신 소설가 차인표, 인스타툰 작가 고은지, 법의학자 이호 교수, 소설가 최은영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전주 올해의 책' 작가 강경수, 이희영, 김소영, 김근혜 작가와 시인 안도현, 유희경, 유강희의 강연도 이어졌다.
청년 주도의 독서토론 '청년, 책으로 만나다: 책, 청춘, 삶'과 AI 시대 독서 문화 및 Chat GPT 활용법 워크숍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문장을 나누는 순간', '톡! 한순간' n행시 짓기, '마음의 페이지를 그린 말들' 아크릴 조형물 체험 등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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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히 들어찬 전주독서대전 모습[사진=전주시]2025.09.08 lbs0964@newspim.com |
이외에도 '독서운동회', '실록을 지켜라! 저잣거리 수호단', '언제 산책', '조선의 출판문화를 읽다: 한 땀, 한 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전국 특색 있는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한 북마켓도 활기를 띠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풍성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